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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김영호·박주민 의원 등 민주당 내 3선 의원들은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가족 측근 비리 백서, 윤석열을 파면해야 할 100가지 이유’를 정리해 공개했다. 이들은 “윤석열은 비상계엄과 내란이 아니더라도 파면해야 할 이유가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공천 개입 의혹 등 이미 널리 알려진 사안뿐만 아니라, 선거 개입 의혹, 인사 채용 의혹, PCL 특혜 의혹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임기 약 30개월 동안 적어도 매월 3가지 이상의 부정 비위 의혹들이 터져 나온 셈”이라며 “이런 대통령이 어떻게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부부와 그 측근들이 저지른 심각한 국정 운영 문제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진상을 규명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소상히 알리겠다”며 “하나하나 의혹을 되짚으며 마땅한 죄를 묻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3선 의원들은 ‘비리 백서 TF’ 공동단장을 맡아 상임위별로 비리 의혹을 조사하고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러한 의혹을 은폐하거나 비호하는 데 가담한 이들에게도 준엄한 역사의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견문 작성에는 강훈식, 권칠승, 김교흥, 김병기, 김성환, 김영진, 김영호, 김윤덕, 김정호, 맹성규, 박정, 박주민, 박찬대, 백혜련, 서삼석, 소병훈, 송기헌, 송옥주, 신정훈, 안호영, 어기구, 위성곤, 유동수, 이언주, 이재정, 전재수, 전현희, 조승래, 진성준, 한병도, 황희 의원 등 총 31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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