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 수출길이 막힌 중국 기업들이 철강, 알루미늄 제품을 국내 시장으로 대량 저가 공급해 관련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3월 12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과 이를 원자재로 사용하는 파생 상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수출 중소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일부 중국산 제품은 KC인증 등 국내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수입,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유통돼 시장 질서 교란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산 제품이 아무런 제지 없이 수입돼서 중소기업 생존도 위협도 커졌다”고 부연했다.
김 의장은 당정에서 중국 제품에 대한 인증절차를 강화하는 등 최소한의 보호장치 마련과 함께 ”미국 행정명령 및 이행 지침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세 품목과 세부 HS코드를 중소기업에 신속히 제공하는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홈플러스 사태에 대해서는 “사기성 채권 발행, 배임 등 MBK의 홈플러스에 대한 의혹이 확대되는 상황에 소상공인, 개인 채권자, 국민연금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금융당국과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