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보은군과 영동군은 동남아 국가 도시와 협약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들여와 일당 7만9000원에 고용하고 있는데, 우리는 보은 영동 직업소개소에서 일당 12만원 주고 데려와 고용하고 있다” 라고 주장한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 입장에서는 이들을 데려와야 일손도 보태고 싼 가격에 고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소리다.
옥천군의회 일부 군의원들 또한 “집행부에 옆 지자체인 보은 영동과 같이 동남아 도시와 협약해 인력을 들여올 것을 건의 했지만 집행부가 이를 묵살했다” 라고 밝혔다.
영동군은 필리핀 두마케티시와 베트남 박리에주시 2곳과 협약을 통해 올해 다문화 초정근로자 258명을 포함해 총532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한다.
보은군은 필리핀 마갈랑시와 협약을 통해 이와 비슷한 수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한다.
현재, 옥천군은 다문화가정 친척들의 입국만은 받아 농가에 투입하고 있고, 옥천군이 주관이 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단체 입국은 시행하지 않고 있다.
보은군 영동군이 시행중인 공공형 외국인계절근로자는 군청과 지역 농협이 협업해 단체 입국해 일당 농가는 7만9000으로 근로자를 쓸 수 있다. 하지만 다문화가정 친척들의 입국은 일당이 12만원 정도로 책정돼 있고, 이 마저도 품귀현상이 나고 있어 일당은 점점 오르고 있다.
이에대해 옥천군 농업기술센터측은, “그동안 이 문제를 농협측과 여러번 협의해 왔으며 체제비용 문제로 인해 무산되었다” 라며 “올해 옥천군의 다문화가정 친인척 입국자는 400여명으로 많이 늘어 왠만큼 농가수요를 채울수 있을 것 이고, 장기적으로 외국인계절근로자 입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라고 말했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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