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우 형사 밝힌 '3COPS' 배신 전말…"난 말하려고 했다" (히든아이)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히든아이' 이대우 형사를 비롯한 '3COPS' 대환장 케미가 큰 재미를 선사했다. 

CCTV에 포착된 생생한 범죄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는 범죄 분석 코멘터리 쇼 MBC에브리원 '히든아이'가 지난 17일 방송됐다. 

'히든아이'는 3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현직 베테랑 이대우 형사를 비롯해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 권일용, 범죄심리학의 대부 표창원 등 세 명의 동갑내기 경찰 3인방 함께 출연해 최고의 케미를 자랑 중이다.

'3COPS'라 불리는 이들은 '히든아이'에서 티격태격하는 앙숙 케미부터 예능 욕심으로 빚어진 티키타카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더불어 사건을 둘러싼 불꽃 튀는 논쟁과 깊이 있는 분석으로 '히든아이'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들의 우정을 두고 우려스러운 제보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아무리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자랑하는 이들이지만 '3COPS'의 우정은 '히든아이' 출연진들 역시 인정하는 부분인 만큼 무슨 일인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MC 김성주는 "타 방송에 '3COPS' 동반 출연이 아니라 두 명만 나갔다. 남은 한 사람은 아직 그 사실을 모른다. 두 사람은 이미 촬영하고 왔다"고 폭로했다. 이때 이대우 형사와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웃음이 터졌고, 표창원 프로파일러만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보여 스튜디오에 폭소를 안겼다. 

이때 이대우 형사가 "저는 사실 이야기하려고 했다. 그랬더니 (권일용이) '너 창원이한테 이야기했냐? 이야기하지마. 창원이 삐져"라고 배신의 전말을 밝혔다. 이에 권일용 프로파일러도 "표창원이 그렇게 속 좁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급하게 수습했지만 당황한 기색은 감추지 못했다. 결국 세 사람이 함께일 때 가장 시너지가 크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3COPS'의 '본업' 활약 역시 대단했다. 특히 이대우 형사는 특유의 유머러스한 입담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분석으로 '히든아이'의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자랑했다. 

그동안 다양한 범죄 사건을 다루고 전문적인 지식, 경험을 통해 사건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것은 물론 친근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발휘해 시청자들의 쉬운 이해를 돕는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직 형사로서 생생한 경험담, 위트 넘치는 발언 역시 이대우 형사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역시 은행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권총을 든 무장 강도 사건부터 기상천외한 방법의 절도 범죄 현장,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 사연부터 흉흉한 세상 속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소방관 부부의 감동 스토리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히든아이'를 가득 채웠다. 

이대우 형사의 전문성 더해진 입담과 냉철한 분석력, 쉽고 편안한 정보 전달 등이 더해져 '히든아이'의 재미 역시 더해졌다.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발언에 저항 없이 웃음이 터졌다가도 전문가의 시선으로 범죄 현장을 분석하고 소신을 밝히는 모습은 감동을 안겼다. 

'히든아이'는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40분 MBC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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