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많은 눈…강원 일부 지역 최대 40㎝
광주·전남 곳곳에 대설주의보
"돌풍, 천둥·번개, 우박...안전사고 유의"
[포인트경제] 18일 오전 8시 50분께 기상청이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를 발효한 가운데 때늦은 많은 눈이 쌓이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다가 늦은 오후에 수도권과 전라권을 시작으로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강원내륙과 전라권, 경상서부내륙에 대설특보가 내려졌으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5㎝의 눈이 내리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날 새로 내린 눈의 양은 서울 강북 11.9㎝, 서울 관악 9.5㎝, 경기 남양주 9.8㎝, 경기 포천 8.7㎝, 강원 철원 8.3㎝, 강원 화천 7.6㎝, 충남 당진 6.1㎝ 등으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특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눈 또는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 짧아지겠고, 눈 또는 비가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꽃샘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동부 3~8㎝ ▲서울, 인천, 경기(북부·동부 제외)·서해5도 1~5㎝ ▲강원동해안·산지 10~30cm(많은 곳 강원산지, 강원북부동해안 40㎝ 이상) ▲강원내륙 5~15㎝(많은 곳 20㎝ 이상) ▲충북 3~8㎝ ▲대전, 세종, 충남 1~5㎝ ▲전북동부 3~8㎝ ▲전북서부·전남동부내륙 1~5㎝ ▲광주·전남(동부내륙 제외) 1㎝ ▲경북북동산지·북부동해안, 울릉, 독도 10~20㎝ ▲경북북부내륙·남부동해안 5~10㎝ ▲대구·경북남부내륙, 울산·경남서부내륙 3~8㎝(많은 곳 경남서부내륙 10㎝ 이상) ▲부산·경남중·동부내륙 1~5㎝ ▲경남남해안 1㎝ ▲제주도산지 3~8㎝ ▲제주도중산간 1㎝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동부 5~10㎜ ▲서울, 인천, 경기(북부·동부 제외), 서해5도 5㎜ ▲강원동해안·산지 10~40㎜ ▲강원내륙 5~10㎜ ▲충북 5~10㎜ ▲대전, 세종, 충남 5㎜ ▲광주, 전남, 전북 5~10㎜ ▲대구, 경북, 울릉도, 독도 5~20㎜ ▲부산, 울산, 경남 5~10㎜ ▲제주도 5~10㎜다.
한편, 이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대부분 지역에 대설 주의보가 발효되면서 1호선과 수인분당선 등의 운행을 14회 추가운행한다.
출근시간대 추가 운행되는 전철은 1호선 6회와 수인분당선 3회, 경의중앙선 2회 등 총 14회 전철이 운행된다. 코레일은 이날 수도권 전철 운행을 9회만 추가할 방침이었지만, 출근길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14회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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