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관, 작년 영업익 흑자전환...주요 리스크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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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관, 작년 영업익 흑자전환...주요 리스크 해소

한스경제 2025-03-18 08:58: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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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관이 2024년 실적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KBI그룹
동양철관이 2024년 실적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KBI그룹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KBI그룹의 대구경(大口徑) 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은 17일 2024년 실적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2024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8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연결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이 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22억원) 대비 45억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제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지속됐으나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확대되고 해상풍력 발전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대구경 강관의 수요가 증가하여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3년 5월 체결된 HSG성동조선 1335억원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대구경 강관 공급계약 체결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인해 원가구조가 개선되고 매출 및 이익이 증가했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 내진용 강관 수요 증가에 따라 일본 건설사에 내진용 대형각관 납품을 통해 수익성 향상이 가능했다.

하지만 2024년 당기순이익은 일부 일회성 비용 증가로 인해 감소했다. 전환사채 279억원 주식 전환에 따른 거래손실로 회계상 비용으로 기록됐으나 이는 실제 현금 유출과는 무관하고 한국가스공사 민사소송 종결에 따른 소송비용은 과거 소송 리스크 해소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로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곽우 동양철관 대표이사는 "2024년은 회사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의미 있는 한 해였고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해외 시장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당사에 존재하던 주요 리스크가 해소됨에 따라 앞으로 더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시장 다변화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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