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LG전자의 지난해 연봉 1위는 조주완 최고경영자(CEO)로 나타났다.
17일 LG전자가 공시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CEO는 급여 15억6,200만 원과 상여 14억3,000만 원을 포함해 총 29억9,200만 원을 수령했다.
퇴임 임원 중에서는 배두용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이 퇴직금 20억1,000만 원을 포함해 총 26억1,600만 원을 받았다.
현직 임원 중에서는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이 26억1,700만 원, 박형세 MS사업본부장(사장)이 17억4,900만 원을 각각 수령했다.
LG전자 직원 1명의 평균 연봉은 1억1,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00만 원 증가했다. 이는 2019년(8,600만 원) 대비 36% 상승한 수준이다.
이는 LG전자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경영성과급 지급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경영성과급은 2022년 초 기본급의 최대 710%, 2023년 초 기본급의 최대 550%, 2024년 초(지난해 성과 기준) 기본급의 최대 665%가 반영된 것이다.
또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평균 연봉 격차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두 회사의 연봉 격차는 2021년 4,700만 원, 2022년 2,300만 원, 2023년 1,400만 원, 그리고 2024년(지난해 기준) 1,300만 원 차이로 줄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3,000만 원으로, LG전자와의 차이는 1,300만 원 수준으로 줄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LG전자의 국내 직원 수는 3만5,727명, 평균 근속연수는 13.1년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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