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LG전자가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1천700만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1천100만원 상승한 것으로, 5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36% 상승한 수치다. LG전자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경영성과급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연봉 1위를 기록했다. 조 CEO는 급여 15억6천200만원과 상여 14억3천만원을 포함해 총 29억9천200만원을 수령했다. 퇴임한 배두용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퇴직금을 포함해 26억1천600만원을 받았다.
한편, LG전자와 삼성전자 간의 직원 평균 연봉 격차도 점점 좁아지고 있다. 2021년 4천700만원이었던 두 회사의 연봉 격차는 2022년 2천300만원으로 줄어들었으며, 지난해에는 1천300만원까지 축소됐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성과급 지급 정책을 통해 직원들의 급여를 대폭 인상해왔다. 2022년 초 기본급의 최대 71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으며, 2023년 초에는 최대 550% 수준이었다. 작년에는 최대 665%가 성과급으로 책정됐다.
2024년 기준 LG전자의 국내 직원 수는 3만5천727명이며, 평균 근속연수는 13.1년이다. 이러한 성과는 LG전자가 질적 성장을 이루며 경영성과를 직원 급여에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