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상에서 자주 먹는 밥, 달걀, 고기 같은 음식들이 실온에 놓여 있을 때 세균 번식의 위험에 노출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음식들이 실온에서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잘못된 보관 방법을 알지 못하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은 한국인 90%가 잘못 알고 있는 실온에 두면 안 되는 음식 6가지를 알아본다.
1. 조리된 쌀밥
조리된 쌀밥은 실온에 방치하면 위험하다. 밥이 식고 난 후 2시간 이상 실온에 두면 바실루스 세레우스라는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이 세균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리된 밥은 가능한 빨리 먹거나 냉장 보관해야 한다. 밥솥에 남은 밥은 48시간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2. 다진 고기
다진 고기는 원래 고기보다 세균 증식 속도가 빠르다. 고기를 다지면 표면적이 넓어져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된다.
다진 고기는 즉시 조리하는 것이 좋으며, 냉장 보관 시에도 24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실온에 두면 세균이 급격히 증식하므로 냉장 보관해야 한다.
3. 삶은 달걀
삶은 달걀은 실온에 2시간 이상 두지 않는 것이 좋다. 달걀 껍질에 균이 묻어 있을 수 있고, 실온에서 장시간 방치되면 살모넬라균이 증식할 수 있다.
삶은 달걀은 냉장 보관하고, 24시간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달걀을 사용할 때는 외부에 균이 묻지 않도록 조심하고, 사용 후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4. 생선 및 해산물
생선과 해산물은 빠르게 상한다. 생선은 수분과 단백질이 많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욱 빨리 상할 수 있으므로, 냉장 보관은 4℃ 이하로 하고, 냉동 보관 시에는 -18℃ 이하로 해야 한다.
해산물을 구입한 후에는 아이스팩이나 얼음과 함께 보관하여 온도를 낮추고, 실온에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5. 생고기 및 가공육
생고기나 가공육은 실온에서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특히 살모넬라, 대장균, 리스테리아 같은 병원균이 번식하기 쉽다.
고기는 4℃ 이하에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며, 실온에서 두면 몇 시간 내로 세균이 급증할 수 있다.
생고기와 가공육은 구입 후 즉시 냉장 보관하거나, 필요하다면 냉동 보관을 해야 한다. 해동 시에도 실온에서 해동하지 말고, 냉장고에서 천천히 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6. 유제품 (우유, 치즈, 요거트 등)
유제품은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우유, 치즈, 요거트 등의 유제품은 실온에 두면 박테리아가 급격히 증식할 수 있다.
유제품은 개봉 후 4℃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며, 개봉 후 가능한 한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특히 유제품을 실온에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유제품이 상하면 맛이나 냄새가 변하고,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실온에 두면 안 되는 음식들은 보관 방법을 지키지 않으면 쉽게 세균이 번식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음식들을 보관할 때는 항상 적절한 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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