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이민근 안산시장이 철도 지하화에 대한 ‘뉴안산 스마트시티’ 조성계획을 밝혔다.
이민근 시장은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우선 추진 사업 선정 이후 첫 언론인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도시 공간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보행 친화적 기능을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우선 추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신·구도심 간 단절 해소와 도시 재창조의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는 추진과 철도 상부에 조성될 공간 활용 방안도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시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철도 지하화 대상 구간은 초지역에서 중앙역까지 약 5.12㎞에 이른다. 이에 따라 초지역, 고잔역, 중앙역이 지하로 이전되며, 지상에는 폭 150m, 총면적 약 71만 2천㎡(축구장 약 100개 규모)의 부지가 확보된다.
이 시장은 “도시 공간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보행 친화적 기능을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철도 지하화 공사와 상부 부지 조성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약 1조 7천억 원으로 추산되며, 상부 부지 개발을 통한 수익은 약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철도 지하화 공사비를 충당할 수 있어 사업의 현실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제1회 추경 예산편성(2024년 3월)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개발 추진전략 수립 용역 착수(5월)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실무추진단(TF) 구성(5월) ▲경기도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도·시군 실무협의회 참여(5월)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우선 추진 사업 선정 대상지는 안산시를 포함해 3곳뿐이다. 안산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러한 선정 배경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한 철도건설교통국 소속 직원들의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국회는 물론, 국토교통부, 경기도, 철도 관련 유관기관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안산선 지하화 개발사업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왔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해당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꾸준히 건의해 왔으며, 다양한 루트로 다각적인 접촉과 끈질긴 설득으로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이어왔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초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 이후 진행된 여러 차례의 사전컨설팅에도 참여하며 현장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이 시장은 “우선 추진 사업 대상지 선정에 따라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안산시가 미래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모멘텀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진행사항을 투명하게 공유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시는 지하화를 위한 전담 대응 실무추진단(TF팀)과 철도건설교통국을 중심으로 정부의 사업 추진 절차에 맞춰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 개발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안산선 지하화 사업을 범국가적 성공 모델로 구현하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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