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추위도 이겨내는 라이언 와이스(29)의 호투 속에 신구장에서 첫 경기를 깔끔하게 승리했다.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를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9회가 아닌 5회까지만 진행된 후 양 팀 합의 아래 조기 종료했다. 영상 4도의 한파 탓이다. 같은날 열렸으나 한파로 취소된 광주 KIA 타이거즈-SSG 랜더스전과 달리 경기는 시작했지만, 결국 정상 진행되지 못했고 5회로 마침표를 찍었다.
추위 속에서도 와이스의 구위는 돋보였다. 이날 선발로 출격한 와이스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추위 속에 볼넷을 여러 차례 내줬고 4회 실점도 했지만, 최고 154㎞/h 강속구를 앞세워 추가 실점 없이 5이닝을 깔끔하게 마쳤다.
야수진도 와이스를 공·수에서 도왔다. 1번 타자 김태연은 1회 말 선두 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고, 교체 출전한 2루수 황영묵은 깔끔한 점프 캐치로 직선 타구를 처리했다. 16일 2타점 적시타 포함 2안타를 쳤던 문현빈은 이날도 멀티 히트를 날렸다. 교체 출전한 하주석도 결승타로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후 "추운 날씨 속에서도 5이닝 잘 던져준 와이스와 그라운드에서 각 포지션을 잘 소화해준 선수들 많이 수고 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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