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7일 여성가족부 산하 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양육비이행관리원 등의 기관장들이 임명된 것에 대해 "알박기 인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누가 대통령 탄핵 결정 선고를 목전에 두고 기관장 임명 결정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명백한 알박기 인사로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킨 국회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란 세력들은 여성가족부 장관직은 13개월째 공석으로 방치하더니, 측근들을 챙기기 위해 산하기관장직은 졸속으로 채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용산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전지현 변호사를 초대 양육비이행관리원 원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서는 "청소년 분야의 전문성이 필수적인 중요한 기관을 대통령 측근 챙기기의 도구로 삼는 행위"라며 "정권의 처참한 수준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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