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부상'에 애끊는 홍명보 분통…"뮌헨, 선수 보호 왜 안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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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부상'에 애끊는 홍명보 분통…"뮌헨, 선수 보호 왜 안 하냐"

STN스포츠 2025-03-17 18:51: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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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7일 경기 고양종합보조운동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 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7일 경기 고양종합보조운동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 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된 수비수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향해 쓴소리를 뱉었다.

대표팀은 1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운동장에 소집돼 담금질에 돌입한 가운데 홍 감독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김민재는 뮌헨에서도, 우리 팀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뮌헨이 선수 예방 차원에서 보호하지 않다 보니 결과적으로 우리가 중요한 스케줄에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해야 한다"고 뮌헨의 대처에 아쉬운 점을 털어놨다.

홍 감독은 "김민재에 대한 부상의 위험 신호는 지난해부터 계속 시그널이 있었다"며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지만,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라고 그 선수를 넣어서 경기하는 건 선수 보호 차원에 맞지 않아 과감하게 배려해서 휴식을 줬다"고 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리그, 컵 대회 등 23경기에 출전 중인데 뛴 거리만 237km다. 이미 지난 시즌(213km)을 훌쩍 뛰어 넘었다. 더해 A매치 소집 등 이동거리와 소모되는 시간적 상황을 더하면 피로 누적은 최대치로 쌓여 있는 상태.

홍 감독은 이번 3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해서 조기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철기둥' 김민재가 빠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일단 대체선수로 FC서울 중앙수비수 김주성(25)을 발탁했다. 김주성은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로 꾸준히 성장했다. 전임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에도 대표팀에 발탁된 적이 있다.

홍 감독은 "지난해 한 번 팀에 합류했었다. 수비는 조직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단 한 번 들어왔다"며 "우리 경기 모델에 대해 경험이 있는 점을 생각했다. 지난 경기에서도 수비적인 측면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 선발했다"고 대체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오현규, 김주성, 주민규 등 선수들이 17일 경기 고양종합보조운동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 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오현규, 김주성, 주민규 등 선수들이 17일 경기 고양종합보조운동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 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사진┃뉴시스

 

김민재 뿐만 아니라 부상에서 막 복귀한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도 부상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홍 감독은 "내일 들어오면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전반전이 끝나고 교체됐는데, 발등에 약간 타박 소견이 있다"면서 "아무래도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100% 경기력을 발휘했다고는 느끼지 못했다. 그래도 우리 팀에선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고 걱정했다.

홍명호는 오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자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갖고, 수원으로 이동해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8차전 요르단을 상대한다.

한국은 B조에서 4승 2무(승점 15)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연전을 잡으면 오는 6월에 있을 3차 예선 9차전(이라크)과 10차전(쿠웨이트) 결과에 상관없이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루게 된다.

홍 감독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선수들도 중요한 경기라는 걸 알지만, 조금 더 편안하게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선수들이 들어오면 전체적으로 체크하겠지만, 누가 제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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