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노영돈 교수, 인천해양박물관에 도서 185권 기증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왼쪽)이 지난 12일 노영돈 인천대 교수에게 도서 기증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국립인천해양박물관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인천대 법학부 노영돈 교수로부터 해양 관련 도서 185권을 기증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노영돈 교수는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해양 분쟁과 국제 재판에 관심이 큰 국제법학자로서 이와 관련한 다양한 전문 도서를 수집해 왔다. 노 교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학술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고 전해진다.

기증 도서 중 11권은 그의 부친인 노계현 前 국제법학회장이 사용한 것으로 1900년에 발간된 ‘평시국제공법’(平時國際公法) 등 당시 국제법 및 해양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해양박물관은 이 책의 역사적 가치가 높아 향후 소장 유물로 등록해 보존할 예정이다.

우동식 인천해양박물관장은 지난 12일 노 교수에게 기증 증서를 전달하며 “노영돈 교수의 도서 기증을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박물관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인천해양박물관은 해양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도서 약 4000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도서 자료실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