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故 휘성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지만 많은 것을 남겼다.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갑작스러운 고인의 사망에 많은 이들이 슬픔에 잠겼다. 특히 사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음여,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정밀 검사가 나오기까지는 2주가량 더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휘성의 유족은 지난 14일 빈소를 마련했다. 앞서 가족들은 충격이 커 부검 후 빈소를 차리지 않고 바로 화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으나, 고인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팬들을 위해 빈소를 마련했다.
이어 지난 16일 고 휘성의 영결 및 발인이 엄수됐다. 휘성의 동생인 최혁성 씨는 "휘성이라는 가수, 인간 최휘성의 육신의 삶은 끝났지만 가수 휘성의 음악과 영적인 삶은 영원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희 형의 노래가 이 세상에서 들리는 그날까지 형은 저희 곁에 계속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형을 계속 듣게 만들려고 한다. 여러분 곁에 계속 살아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휘성의 유가족은 장례 기간 동안 받은 조의금을 모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족은 "이번 장례 기간 동안 보내주신 조의금 전부는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한다"며 "이 부분은 차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분들과의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 휘성의 빈소에는 가수 아이유부터 이효리, 영탁, 지상렬, 김태우, 김범수, 케이윌, 윤하, 에일리, 조세호 등과 절친 하동균과 추플렉스 등 수많은 동료들이 찾아왔다. 이들은 모두 한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슬픔을 함께 했다.
뿐만 아니라 고 휘성은 세상을 떠나기 전 KCM과의 합동 공연부터 개인 콘서트 등을 앞두고 있었을 만큼 음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었다. 또한 지난 2022년 발매된 여성 듀오 다비치의 노래 '모래성'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졌다. 휘성은 신진서라는 가명으로 참여했으며 남모르게 음악 창작 활동을 이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많은 이들은 안타깝게 만들었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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