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명예교사 50명, 학교·유적지서 평화·인권 교육

제주4·3 명예교사 50명, 학교·유적지서 평화·인권 교육

연합뉴스 2025-03-17 16:1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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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명예교사 기념사진

[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4·3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한 세대가 평화와 인권교육에 나선다.

제주도교육청은 17일 제주4·3을 직접 체험한 1933년생 김명원 할아버지와 1939년생 양신하 할아버지를 비롯한 50명을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1년 동안 초·중·고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제주4·3의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전하며 세대 간 역사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지켜가야 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게 된다.

현재까지 68개교가 1학기에 명예교사 활용 교육을 하겠다고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3개교는 대량 학살이 있었던 북촌리 너븐숭이, 성산일출봉 인근 터진목, 정방폭포 등 유적지에서 현장 교육을 하기로 했다.

제주4·3 명예교사제는 2015년 시작됐으며, 올해 11년째다.

교육청은 올해부터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제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전문교원과 함께하는 명예교사 수업을 진행하고, 교원을 대상으로 어르신과 함께하는 4·3 이야기 연수도 진행한다.

김광수 교육감은 "학생들이 뼈아픈 4·3의 진상을 배우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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