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푸드테크 기업 네이피가 지난 2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발명대회에서 금상 수상과 함께 특별상까지 받았다.
네이피는 단지 발효를 못하도록 억제하는 것을 넘어 제품 속 미생물을 끝까지 지켜주며 유지해 주는 ‘퍼멘트키퍼(Ferment-Keeper)’를 발명해 냈다.
2020년 창립해 해마다 성장 중인 네이피는 이번 수사으로 자사의 식품저장기술 ‘퍼멘트키퍼’를 세계에 소개하고 그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네이피는 K-푸드(케이푸드)에 앞장서 한국의 우수한 발효식품을 세계에 알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발효식품을 생산하며 충남에서 푸드테크를 실현하고 있다. 자사 제품뿐 아니라 한국에서 제조되고 있는 김치를 시험체로 실험해 2024년 NET인증까지 획득했다.
손정미 네이피 대표는 “유익균이 살아있는 발효식품의 짧은 소비기한이라는 특성으로 해외로 진출하기에 어려움이 있고, 발효가 계속되어 포장지가 부풀고 터져 소상공인들이 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커다란 걸림돌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퍼멘트키퍼는 이 유통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김치의 경우 냉장컨테이너로 운송이 되더라도 맛에 관여되지 않는다면 약 60여 일의 소비기한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퍼멘트키퍼는 그 소비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단순 발효가스만 포집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속 미생물의 성장을 조절함으로 소비기한이 연장될 수 있는 것.
한편 네이피는 2024년 11월 한양대 기술지주로부터 Seed 투자유치에 성공함으로 창업 4년 만에 투자시장에 진입, 발효식품에 대해 식품뿐 아니라 전후방 사업에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Copyright ⓒ 데일리 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