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구제역 예방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축산농가 337곳의 소, 염소 등 1만8천890마리를 대상으로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백신은 소 50마리 미만, 돼지 1천마리 미만 등 소규모 농가가 대상이다. 염소 사육농가에는 전액 무상 지원되고 전업농의 경우 백신 구입비의 70%가 지원된다.
시는 접종 누락 방지를 위해 소는 공수의사, 염소는 양주축협과 포획단 등이 직접 접종하며 돼지는 기존 접종 일정에 맞춰 농가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예방접종 후 동물위생시험소 등 관련 기관이 구제역 항체 형성 여부를 검사하며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소 80%, 염소 60%, 번식돈 60%, 비육돈 30%) 미만이면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하며 질병 확산 우려가 커진 만큼 축산농가는 철저한 백신접종을 통해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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