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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는 오는 26~27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 맥(脈)을 이음’을 개최한다. 지난주 추가 티켓이 오픈된 가운데 전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며, 이미자의 마지막 공연을 보려는 음악 팬들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공연은 이미자가 전통가요에 대한 존경과 애정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무대로 전통가요의 맥을 이어줄 후배 가수 주현미, 조항조와 ‘미스트롯3’ 진 정서주, ‘미스터트롯3’ 진 김용빈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한국 가요의 레전드 이미자는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 맥(脈)을 이음’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가수로서 오르는 마지막 무대임을 밝혀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미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이 66년간 지켜온 전통 가요의 맥을 후배 가수들이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자는 고별 무대에서 지난 66년간 대중들을 위로했던 명곡들을 생생한 라이브로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후배 가수들과 ‘동백 아가씨’, ‘여자의 일생’, ‘섬마을 선생님들’ 등의 협업 무대를 통해 전통가요의 맥을 물려줄 예정이다.
이미자는 앞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노래한 지 66년이 됐는데, 올해가 가장 행복한 해”라고 운을 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가요의 맥을 잇게 됐다는 점에서 감사하고 다행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자는 이번 공연을 끝으로 은퇴를 시사했다. 이미자는 “레코드 취입(녹음)을 더는 안 할 거고, 무대도 더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며 “전통가요의 명맥을 물려줄 수 있는 대(代)를 이을 수 있는 사람이 생겼고, 그 공연을 할 수 있게끔 한 제작자가 있었기에 혼자 조용히 이 공연으로 음악 여정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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