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SK하이닉스가 트럼프행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지급 중단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디애나공장을 당초 예정대로 2028년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 보조금 지급 중단 조치와 관련한 언론 매체 질문에 대해 “인디애나 웨스트 라파예트에 건설 예정인 신공장에서 당초 계획된 2028년 하반기부터 반도체 칩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인디애나 반도체 공장은 지난 1월 설비 구축에 필요한 업그레이드를 이유로 작업을 중단한 상태이며, 지금까지 공장 건설 작업이 재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미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 중단과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한 정책을 이유로 SK가 공장 건설을 의도적으로 중단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앞서 SK 하이닉스는 지난해 12월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에 최대 4억5,800만 달러(약 6626억 원)의 직접 보조금을 지급받기로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미 의회 연설에서 “바이든의 CHIPS법은 끔찍한 일”이라며 “미국에서 반도체를 제조하기 위해 보조금을 줄 게 아니라 관세를 부과하면 보조금 한 푼 없이도 미국 내에서 반도체를 제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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