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사즉생 각오로 위기 대처해야"…임원 '정신 재무장'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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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즉생 각오로 위기 대처해야"…임원 '정신 재무장' 주문

르데스크 2025-03-17 14:31: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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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임원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이 흔들리는 상황인 만큼 임원들에게 '정신 재무장'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영상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삼성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며 "경영진부터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중요한 것은 위기라는 상황이 아니라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라며 "당장의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지난달 말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실시 중이다. 이 세미나는 삼성이 당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임원들의 역할과 각오를 다지는 일종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회장 메시지 영상은 이 회장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진 않지만, 위기 돌파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일정 부분 담아 사전 제작한 것이다. 이 회장은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간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며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다"고 기술 경쟁력을 강조해왔다.


세미나에선 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이 외부에서 바라보는 삼성 위기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참석자들은 내부 리더십 교육 등에 이어 세부 주제를 두고 토론을 하며 위기 대처와 리더십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임원들에게는 각자의 이름과 '위기에 강하고 역전에 능하며 승부에 독한 삼성인'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크리스털 패도 수여됐다.


삼성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임원의 역할과 책임 인식 및 조직 관리 역할 강화를 목표로 경기도 용인에 있는 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다음 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열린다. 삼성이 전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은 2016년 이후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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