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금 투자 열풍 불러일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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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금 투자 열풍 불러일으키다

뉴스로드 2025-03-17 14:28: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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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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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금 투자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식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전통적으로 주식 투자를 선호하던 투자자들까지 금 투자에 가세하면서 금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급진적인 정책이 세계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면서, 금 기반 ETF 유입액이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대폭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유럽 시장의 금 ETF 보유량은 올해 들어 3.6% 증가해 1,334.3톤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감소세와 대비된다. 미국 시장의 금 ETF 보유량도 올해 4.3% 증가해 1,649.8톤에 달했다.

금 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온스당 3,004.86달러로, 올해에만 14%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금 가격은 27% 급등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이후 약세를 보였던 금 투자가, 다른 시장의 약세와 금리 하락 가능성으로 인해 다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삭소 은행의 올레 한센 상품 전략 책임자는 서구 지역 투자자들이 경제 성장 우려와 증시 불안으로 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헤라우스 메탈의 알렉산더 줌페 귀금속 트레이더도 미국 내 금 ETF 투자금 증가가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서 금의 중요성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개인 투자자들 역시 금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불리온볼트의 아드리안 애쉬 리서치팀장은 온라인 시장에서 처음으로 금을 구매한 사람 수가 202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 가격 상승에는 장애물도 존재한다. WGC의 존 리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금이 온스당 3,000달러 이상의 가격을 유지하려면 유럽과 북미에서의 실물 금 수요 증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독일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실물 금 수요가 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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