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양키스에 4-3으로 승리했다.
배지환은 6회초 대수비로 그라운드에 나선 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배지환은 양키스 좌완투수 롭 자스트리즈니와의 승부에서 카운트 싸움에 밀려 2스트라이크를 내줬다. 이후 배지환은 변화구를 타격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안타를 치지 못한 배지환의 기록은 소폭 하락했다. 배지환은 시범경기 타율 0.464(26타수 13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197로 하락했다.
지난 16일 배지환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2안타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배지환은 영리한 기습번트로 만든 안타, 빠른 발을 이용한 주루플레이 등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주전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활약하지 못한 배지환은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가능성을 보였다. 현지 매체 등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배지환의 타격 능력이 약해 빅리그에 잔류하지 못할 것을 예상했다.
예상과 다르게 배지환은 시범경기 내내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MLB닷컴 등은 개막전 주전 외야수로 토미 팸, 오닐 크루즈,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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