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 제품군의 역대 누적 판매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LG화학은 국내 최초 개발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 기반 제품군이 출시 이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합산 원외처방액이 1조659만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1조원 매출을 넘긴 국산 당뇨약 브랜드는 제미글로가 처음이다. 국내 당뇨 시장은 해외 제약사 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LG화학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도전해 지난 2012년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제미글로를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1조원 규모의 국내 당뇨시장에서 1위로 도약하기까지 약 10년이 걸렸다. 지난 2023년 첫 시장 점유율 선두로 올라섰고, 작년에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15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약 50만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들이 제미글로 제품군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LG화학은 분석하고 있다.
성장의 원동력으로 LG화학은 차별적 고객 가치 제공에 집중한 것으로 꼽았다. 개발 착수 이후 20여년간 총 1500억원을 투자해 임상 근거를 축적했다. 이후 40여개 연구를 수행했고, 참여 시험자 수는 약 1만3000여명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는 의약품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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