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국내 최초로 ‘선박용 3D 프린팅 시스템’ 실증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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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국내 최초로 ‘선박용 3D 프린팅 시스템’ 실증 나선다

투데이신문 2025-03-17 11:49: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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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컨테이너선박. [사진=HMM]
HMM 컨테이너선박. [사진=HMM]

【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 HMM이 국내 최초로 선박 운항 중 필요한 부품을 자체 제작할 수 있는 ‘선박용 3D 프린팅 시스템’의 실증에 나선다.

HMM은 국내 최초로 ‘선박용 3D 프린팅 시스템’의 실증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9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그린호’에서 진행되며, 실제 운항 환경에서의 시스템 작동 여부, 선박 부품 조달 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선박용 3D 프린팅 시스템은 선박 운항 중 필요한 부품을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자체 제작하는 기술이다. 다양한 운항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됐으며 볼트와 너트부터 플렌지(연결 파이프)까지 350여종의 중소형 부품을 즉시 생산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선박용 3D 프린팅이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스템은 금속 분말을 활용해 스테인리스 소재의 부품을 생산할 수 있어 내구성이 한층 강화됐다.

‘선박용 3D 프린팅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부품 조달 기간 단축과 재고 관리 효율화가 가능해져, 선박 운항 중 수시로 이뤄지는 유지보수의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MM 관계자는 “최신기술의 다양한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새로운 기술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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