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은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 ‘박물관 나들이’를 3월 2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올해는 운영 규모를 전년도 대비 3배 확대하여 연간 최대 200회 운영, 총 3,500여 명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년도에는 평일 오전 주 3회(화·수·목)만 운영했지만, 금년도부터 평일 오전과 오후 각각 주 4회(화~금) 총 8회를 운영하고, 주말 토요일 오전에도 진행한다.
기존 사회복지시설의 어르신, 장애인, 아동청소년, 다문화가정에서 올해부터 다자녀 가구까지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평일에는 어르신과 장애인, 주말에는 다문화가정과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해 대상별 특성을 고려해 운영 일정을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복지시설과 박물관을 왕복하는 차량 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 기존 주 2회에서 주 9회로 확대해 참여자의 편의와 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평일 오전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박물관 구내식당에서 식사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물관 나들이’ 프로그램은 △ 상설전시 해설, △ 기획전시 및 기증 유물 관람, △ 경희궁 자유 관람, △ 배리어프리 영화 관람, △ 박물관 문화행사 참여 등을 포함한다.
참여 신청은 사회복지시설 단위로만 가능하며 3월 2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으로 전화 또는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어르신과 장애인 등 문화 소외계층이 박물관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편적 문화복지를 실현하고, 모두에게 열린 박물관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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