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여성 A씨는 자신의 SNS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혹시 저가 커피 브랜드에서 상견례 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냐. 오늘 그 카페 갔는데 우리 옆 테이블 사람들 보고 본인들 상견례 중이니까 조용히 해달라고 하더라"면서 "나랑 남편이 놀래서 주의 깊게 들었는데 진짜 상견례 중이었다. 조작 아니다"라며 평소 친분이 있던 해당 카페 직원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직원에 따르면 예비부부는 A씨 부부가 카페에서 나간 뒤에도 상견례를 계속 이어갔다. 심지어 직원한테도 손님들을 조용히 시켜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직원은 "상견례 하는 건 자유인데 다른 손님들 제재하는 건 안 된다고 안내했다. '알겠다'고 하더라. 애초에 부모님들끼리 아는 사이라 그런 거면 '그렇구나' 할 텐데 그것도 아닌 것 같았다"면서 "식사하고 가볍게 커피 마시러 온 건 줄 알았는데 대화가 진짜 상견례 같아서 놀랐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부분 누리꾼은 "상견례를 어디서 하든 개인의 자유이지만, 카페에서 '조용히 해달라'고 요구한 게 어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중요한 이야기를 할 거면 프라이빗한 공간을 빌렸어야 했다" "카페에서 시끄럽다고 조용히 해달라는 건 비정상적이다" "모두가 사용하는 공간에서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는 "상견례 끝나고 근처 커피 마시러 왔나 보다. 근처 카페가 거기밖에 없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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