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카카오게임즈가 인지기능 측정 및 치료 전문 스타트업 벨루가가 개발한 치매의 진단, 예방, 관리를 위한 기능성 게임 '호두(hodoo, 가칭)'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서비스 및 ESG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초정밀 인지기능 개선 훈련 프로그램 ‘호두'의 퍼블리싱을 맡게 되며, 벨루가는 게임 개발 및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호두'는 IT 및 의학 전문가들이 만든 초정밀 인지기능 강화 훈련 프로그램이다. 학술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인지기능 강화 기법을 바탕으로 설계된 30여 개 테마로 구성된 게임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게임 콘텐츠들은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아 노년층뿐 아니라 전 연령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호두'는 정밀한 인지기능 측정 결과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이용자의 연령, 인지기능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개인화된 훈련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정밀 측정 기술과 개인화된 맞춤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고위험군의 고령층 사용자는 치매 예방 및 지연 효과를, 일반 사용자는 두뇌 기능 활성화와 두뇌 건강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3년 벨루가와 업무 협약을 맺고 치매의 진단, 예방, 관리를 위한 기능성 게임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민경복 교수가 '호두'의 공동 연구진으로 참여해 ‘호두’에 앞서 지난해 6월 선출시된 치매 징후 탐지 게임 ‘브레인 오케이’의 인지기능 측정 효과성을 입증하는 논문을 의료 진단 전문 학술지인 'MDPI Diagnostics'에 올해 1월 게재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게임’을 매개로 '전 국민의 두뇌 건강 개선’이라는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게임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의 ESG 사업 성과와 노력을 국내외 두루 인정받고 있다. 한국ESG기준원(KCGS) 주관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업계 최고수준인 통합 A등급을 획득했으며,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주관 평가에서 지난 평가 국내 게임사 최초로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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