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235] 평가 기간: 2025년 2월 28일~2025년 3월 7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235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던롭스포츠코리아 젝시오가 지난 2월 18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시니어 골퍼들을 위한 골프클럽, 젝시오 프라임 로얄에디션 제품입니다.
광고는 박진감 넘치는 배경음악과 성우의 내레이션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비거리만큼은 시간의 흐름에 따르지 않겠다'는 카피로 시니어 타깃을 겨냥하며, 비거리, 방향성 등 제품 기능을 강조합니다.
또한 블랙과 골드가 섞인 초근접 상세샷을 통해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드러냅니다.
마지막엔 '당신의 압도적 퍼포먼스를 위해'라는 슬로건으로 끝을 맺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김기섭: 로얄과 비거리 둘 다 못 잡은 듯합니다
김석용: 영상과 카피의 언밸런스
김지원: 스토리성이 아쉽다
한자영: '왜'와 '어떻게'가 부재한 아쉬움
홍산: 필드 위 남자들의 심장박동소리가 빨라져
홍종환: 왜 비거리에 집착하는가?
![[AP신문 광고평론 No.1235] 젝시오 광고 ⓒAP신문(AP뉴스)](https://images-cdn.newspic.kr/detail_image/438/2025/3/17/e4639d95-3755-4b9b-9f50-051f88c79116.png)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명확성에 6.7점을 주며 직관적인 카피가 눈에 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그 외 평가요소는 5점대에 머물렀습니다.
예술성 시각 부문이 5.8점, 광고 효과의 적합성이 5.7점을 받았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은 5.5점, 호감도는 5.2점, 창의성은 5점을 기록했습니다.
총 평균은 5.6점으로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후킹포인트 부재 아쉽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지만, 그 외 기억에 남을 만한 카피나 후킹포인트가 없어 차별점을 느낄 수 없는 광고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제품의 고급스러움은 강하게 드러내는 반면, 내용 전달력이 아쉽다. 시종일관 제품을 자세하게 보여주고, 골드와 블랙의 색감 대비로 고급스러움을 강하게 표현하기 때문에 제품 이미지 전달만큼은 정직하고 명확하다. 카피 역시 '시간의 흐름' 즉, 세월에 따르지 않겠다는 시니어 골퍼 타깃의 니즈, '비거리', '압도적 퍼포먼스' 등의 제품 특장점을 모두 담고 있다.
하지만 비주얼과 카피가 언밸런스한 느낌이다. 제품 영상 위로 타깃 이야기를 하니 이해가 어렵고, 고급감을 강조하는 영상 위로 퍼포먼스 이야기를 하니 연상이 어렵다. 특히 사용자 이미지를 극도로 자제한 점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의문이다. 구매력과 관여도가 높은 타깃이기는 하나, 제품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에만 의존하기는 힘든 카테고리이기 때문이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5.7)
입력하세요.
오프닝의 강렬한 사운드와 웅장한 그래픽이 시선을 잡는다. 색다른 크리에이티브를 기대하게 하는데 이내 골프클럽 광고임을 알게 된다. 여느 드라이버 광고와 다르지 않아 적잖이 실망하게 된다. 메시지도 차별점을 찾기 쉽지 않아보인다. 차라리 던롭 브랜드와 젝시오와의 연결점을 부각하는 캠페인을 구성했다면... 골프클럽의 크리에이티브는 요원한가.
- 홍종환 평론가 (평점 4.7)
블랙과 골드 컬러를 중심적으로 고급스러운 영상미를 강조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전달하고 제품 디자인을 부각시킨다. 하지만 해당 제품을 사고 싶은 욕구가 드는 후킹포인트가 없어 아쉽게 느껴졌다. 스토리를 보완했으면 조금 더 나은 광고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7.3)
근거 없는 주장엔 한계 있어
또한 광고에 그저 주장만 존재할 뿐, 이를 뒷받침할 근거가 탄탄히 제시되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도 다수입니다.
광고가 나는 고급스럽다고 주장하는 것 같아 올드한 느낌이다. 영상뿐만 아니라 사운드도, 성우도 그런 느낌을 주는 데 한몫한다. 비거리를 내세우는 메시지로 추정해봤을 때 타깃은 50대 이상으로 인식된다만, 정작 타깃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지 의문이 든다.
내가 어떻다고 이야기하기보다는 나를 그렇게 느끼게끔 고민이 조금 더 필요하지 않나 싶다. 설령 물리적인 것을 어필할 지라도 말이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3.8)
광고로 인해 전환이 발생할 수 있는 유효타깃들에 집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카피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후반부에서 브랜드의 그 차별점을 단순히 이미지로 전개하는 게 아니라 이를 부연설명하는 적절한 워딩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어 아쉽다.
- 한자영 평론가 (평점 6.0)
한편 중년 남성이 주 타깃층인 만큼, 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잡아냈다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중년. 남성. 골퍼. 블랙 앤. 골드. 그들의 심장을 뒤흔들 수 있는 레이저 패턴의 고급형 드라이버. 이 키워드들이 바로 눈과 귀에 와서 박히는 것만으로도 이 광고 소기의 목적이 달성되었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드라이버 헤드의 클로즈업 샷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마치 럭셔리 주얼리 광고를 떠올리게 하는 톤앤매너다. 이로써 '여유 있는, 골프를 즐기는 중년 남성'이라는 타깃의 심장에 제대로 꽂아주는 광고를 만들었다.
- 홍산 평론가 (평점 6.3)
■ 크레딧
▷ 광고주 : 젝시오
▷ 대행사 : 타이타늄22
▷ 제작사 : 빅인스퀘어
▷ CD : 피재승 원빈
▷ AE : 박진형 고광석 노다연 방나연
▷ CW : 박채원
▷ 아트디렉터 : 정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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