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춘 작가, '폭싹 속았수다' 흥행과 함께 드러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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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춘 작가, '폭싹 속았수다' 흥행과 함께 드러나다

잡포스트 2025-03-17 10:5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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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포스터.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포스터.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잡포스트] 김강준 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성공으로 베일에 싸여있던 임상춘 작가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임상춘 작가는 작품 앞에 서 있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며 성별, 나이, 얼굴, 본명 등 자신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임상춘'이라는 이름 역시 필명이다. "생각할 상"에 "넉넉할 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7년 '쌈, 마이웨이' 제작 발표회에서 30대 초반 여성으로 밝혀진 바 있다. 당시 인터뷰한 기자는 그를 여리고 하늘하늘한 소녀라고 표현하며, 극중 설희(송하윤 분)와 닮았다고 전했다.

그는 정체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초대받은 모든 시상식에도 불참했고, 다른 필명으로 집필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하지만 최근 넷플릭스 유튜브 콘텐츠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에 출연한 아이유는 대본을 보고 울었다고 하며 작가님과 주로 문자로 연락한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뉴스엔 보도에 따르면 임상춘 작가는 미모의 기혼 여성으로 밝혀졌다. 한 드라마 제작자는 임 작가에 대해 서울 마포구에서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고 설명하며, 자녀 유무는 모르지만 1985년생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평범하게 회사원으로 일하던 임 작가는 20대 후반에 드라마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독학으로 작가로 데뷔했다. MBC 극본 공모전에 당선된 단막극 '내 인생의 혹'을 시작으로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폭싹 속았수다'를 집필하며 대부분의 작품이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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