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시가 지역 미혼 청년들의 건강한 사회적 교류와 자연스러운 만남을 돕기 위한 청년 만남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단순한 '만남 주선'이 아닌 청년들의 선호를 반영한 새로운 교류 모델을 만들고, 청년들이 더욱 쉽게 교류하면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는 26일 첫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총 23회에 걸쳐 운영되며, 7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존의 형식적인 소개팅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공통 관심사를 나누고, 자연스럽게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림을 보며 취향을 나누고,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함께 즐기고, 산을 오르며 자연 속에서 대화하는 등 일상의 순간이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한다.
대전에 생활 기반을 둔 직장인, 개인사업자 등 25∼39세의 미혼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첫 행사는 오는 26일 신세계 아쿠아리움에서 진행된다.
오는 19일까지 접수하며 대전청년포털(www.daejeonyouthportal.kr)이나 대전청년내일재단(☎ 042-719-8473)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매칭 알고리즘 개선,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지속적인 피드백 반영 등을 통해 청년 교류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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