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에 빠진 리버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용두사미 시즌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트레블은커녕 더블에도 실패했다.
리버풀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리버풀은 점유율 우위를 살리지 못한 끝에 1-2로 패했다. 점유율에서만 앞섰을 뿐, 뉴캐슬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카라바오컵 우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이번 시즌 중반까지 압도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트레블까지 노릴 것이라던 예상이 완전하게 빗나간 것. 이제 리버풀에게는 리그만이 남았다.
실점하는 리버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남은 경기에서 이 격차가 뒤집힐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이에 리버풀이 지난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하지만 리버풀은 이번 시즌 중반 트레블까지 언급된 팀.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와 FA 컵 우승을 노렸다. 리버풀을 막을 팀은 보이지 않았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리버풀은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패해 일찌감치 짐을 쌌다.
트레블을 노리던 리버풀이 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줄 탈락한 것. 이에 리버풀은 카라바오컵 우승으로 더블을 노렸으나, 이마저 무산됐다.
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시즌 초반부터 리버풀의 기대치가 너무 상승한 것. 눈이 한껏 높아진 리버풀에게 리그 우승 하나는 너무 초라한 결과물일 수밖에 없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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