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K L&S, SK온·포드 물류센터 계약 수주… 미 배터리 벨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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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K L&S, SK온·포드 물류센터 계약 수주… 미 배터리 벨트 진출

머니S 2025-03-17 09:52: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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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의 자회사 FSK L&S가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BOSK)의 배터리 통합물류센터 운영을 맡았다. 사진은 BOSK가 미국 켄터키주 불릿 카운티에 건설 중인 켄터키 1공장 부지 근처 풀필먼트센터 전경. /사진=SK스퀘어 SK스퀘어의 자회사 FSK L&S가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BOSK)의 배터리 통합물류센터 운영을 맡았다. 사진은 BOSK가 미국 켄터키주 불릿 카운티에 건설 중인 켄터키 1공장 부지 근처 풀필먼트센터 전경. /사진=SK스퀘어
SK스퀘어의 자회사 FSK L&S가 SK온·포드 합작법인 블루오벌SK(BOSK)의 배터리 통합물류센터 운영 계약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FSK L&S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6년간 BOSK의 배터리 공장 3곳(켄터키 1·2공장 및 테네시 공장)에서 물류 운영을 맡는다. 계약은 2034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매년 수백억 원대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중국·북미 반도체 낸드 물류 서비스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BOSK의 배터리 공장 총 생산 규모는 127GWh로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약 1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켄터키 1·2공장은 부지만 628만㎡로 축구장 880개 크기에 달하는 미국 최대 규모 배터리 생산 기지다.

FSK L&S는 이번 사업 수주에서 자체 개발한 디지털 물류 플랫폼 'KEROL'(케롤)의 경쟁력을 내세웠다. 케롤을 활용하면 재고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부품을 최적 배치하며 출하 순서를 자동화할 수 있다. 불필요한 재고를 줄이고 인건비를 절감하는 등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FSK L&S의 이번 계약 성사는 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 밸류업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SK스퀘어는 포트폴리오별 사업 전략 점검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FSK L&S도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용직 FSK L&S 대표는 "데이터와 IT 플랫폼을 활용해 물류 전 과정을 실시간 통합 관리하고, 고객 중심의 공급망 관리(SCM) 최적화 및 물류 비용 절감을 실현하겠다"며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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