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쓰랬더니 90% 던지던데…" 반색한 염갈량, '늦깎이 우완 파이어볼러' 삼자범퇴 쾌투→필승조 재진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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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쓰랬더니 90% 던지던데…" 반색한 염갈량, '늦깎이 우완 파이어볼러' 삼자범퇴 쾌투→필승조 재진입 예고

엑스포츠뉴스 2025-03-17 09:4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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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투수 백승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문학,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 '늦깎이 우완 파이어볼러' 투수 백승현이 2025시즌 필승조 재진입을 앞뒀다. LG 염경엽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 가장 좋은 투구를 선보인 투수로 백승현을 먼저 꼽았다. 백승현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도 합격점이 내려졌다. 

내야수로 팀에 입단한 뒤 2021시즌부터 투수로 전향한 백승현은 2023시즌 42경기 등판(40이닝) 2승 3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 1.58, 30탈삼진으로 맹활야갰다. 하지만, 백승현은 2024시즌 36경기 등판(26.2이닝) 2승 1패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9.11, 14탈삼진, 22볼넷으로 주춤했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불펜진 키를 백승현과 박명근으로 꼽는다. 특히 백승현이 필승조로 다시 들어가야 계산이 서는 불펜진 운영이 가능한 까닭이다. 

염 감독은 "2년 전 백승현과 박명근, 그리고 유영찬까지 나와서 우리가 우승했다. 만약 그 선수들이 지난해 연속성을 발휘했다면 우리가 한국시리즈에 못 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처음으로 1년을 잘했을 때는 다음 해 잘할 확률은 50%다. 하지만, 2년 연속으로 잘한다면 그 다음해 성공할 가능성은 60대 40으로 올라간다. 그래서 백승현과 박명근이 올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패와 성공을 다 경험했기에 올해 다시 올라온다면 내년에 더 잘할 자양분을 얻는 셈"이라고 바라봤다. 

LG 트윈스 투수 백승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투수 백승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투수 백승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LG 염경엽 감독은 2년 전처럼 백승현을 필승조로 활용하고자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백승현은 스프링캠프 준비 과정에서 팔 뭉침 증상을 보여 훈련을 잠시 멈췄다. 그리고 다시 몸을 끌어 올린 백승현은 지난 15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섰다. 이날 백승현은 6회 말 구원 등판해 선두타자 박성한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어 이지영을 초구 3루수 땅볼로 잡은 백승현은 마지막 타자 오태곤을 2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삼자범퇴 이닝에 성공했다. 

염 감독도 백승현의 시범경기 첫 등판 결과에 반색했다. 염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 우리 팀에서 가장 좋았던 투수였다. 팔 뭉침 증상이 있어서 잠시 훈련을 멈췄는데 풀타임 시즌 소화를 위해 최대한 안정적으로 가려고 했다"며 "어제도 80% 정도 힘만 쓰랬는데 90%로 던지는 느낌이 들었다(웃음). 확실히 지난해 안 좋았을 때보다 훨씬 좋아졌다"라고 미소 지었다. 

백승현이 필승조로 재합류한다면 염 감독의 불펜진 구상도 한결 수월해진다. 마무리 투수로 낙점한 장현식도 불의의 부상에서 예상보다 빨리 돌아오는 만큼 백승현의 반등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염 감독은 "백승현 선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핵심 불펜 역할을 소화하길 바란다. 본인도 지난해 마무리 훈련부터 준비를 굉장히 잘했다. 슬럼프 탈출을 위한 루틴 훈련도 그렇고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 해가 됐으면 한다. 다시 올라온다면 경기 운영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며 고갤 끄덕였다. 

백승현과 박명근이 2년 전처럼 자기 투구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함께 필승조 역할을 맡게 된다. 염 감독이 가장 바라는 그림이기도 하다. 

염 감독은 "백승현과 박명근 선수는 장현식·김강률·김진성과 함께 같은 급으로 불펜에서 돌아갈 확률이 크다고 본다. 그렇게 5명을 필승조로 돌리면서 올리고, 우강훈·이우찬·김유영 등을 비교적 부담이 적은 상황에서 써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LG 트윈스 투수 백승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투수 백승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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