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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기업들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사)을 넘어 데카콘(기업가치 10조 원 이상의 비상장사)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대한민국에는 아직 ‘토종 AI 유니콘’이 없는 실정이다.
이를 반영하여 KOSA는 2030년까지 글로벌 무대를 질주하는 AI 전문기업 10개사를 육성하고, 이를 위해 25개의 AI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KOSA는 지난해 기업과 정부를 연결하는 민간 거버넌스로서 AI 선도기관으로 도약할 것을 선언했다.
2023년에는 국내 최초 AI 민간협의체인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발족하고, AI 기본법 하위 법령 의견 수렴, AI 학습 데이터 저작권 이슈 대응 등 AI 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이번 비전은 2년간의 협의회 활동을 바탕으로 수립됐다.
지난해 10월부터 비전 마련을 위한 AIGORA 게시판을 개설해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6개월간 종합하여 3월 12일 협의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비전을 발표했다.
‘AI VISION 25’는 AI 산업 진흥을 위한 주요 활동으로 8대 분야(▲AI 서비스 제도·정책 기반 마련, ▲AI 안전·신뢰·윤리, ▲AI 리터러시 확산,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AI 데이터 확보, ▲AI 인재 양성, ▲유망 AI 기업 발굴, ▲AI 글로벌 협력 강화)에 걸쳐 총 25개 세부 과제로 구성된다.
배경훈 초거대AI추진협의회장(LG(003550) AI연구원장)은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AI 기업의 의견을 대표하는 핵심 기구로서 현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AI VISION 2025’를 로드맵 삼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국내에도 자체 언어 모델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AI 기업들이 있다”며, “민간과 정부의 집중적인 투자로 글로벌 확장력을 입증하면 충분히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인 25개 비전을 중심으로 정부와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KOSA는 올해 신설된 AI 산업본부를 중심으로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 및 국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AI VISION 25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AI VISION 25’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홈페이지 및 초거대AI추진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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