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국 더러워" 쑨룽 이겼다…쇼트트랙 세계선수권 男 500m 준준결승 진출→女 최민정·김길리도 준준결행 [베이징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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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국 더러워" 쑨룽 이겼다…쇼트트랙 세계선수권 男 500m 준준결승 진출→女 최민정·김길리도 준준결행 [베이징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03-14 17:5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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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쇼트트랙 박지원이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1위로 달리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베이징, 최원영 기자) 5명 중 3명이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서울시청·남자),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여자)는 14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녀 500m에서 나란히 예선을 통과했다.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박지원과 함께 남자부에 출전한 이정수(서울시청)와 서이라(화성시청)는 1차 예선서 탈락했다. 15일 패자부활전 준준결승에 배정될 예정이다.

남자부 1차 예선이 먼저 진행됐다. 3조에 속한 서이라는 5명 중 최하위로 출발해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41초187을 기록했다. 4조의 이정수는 출발하자마자 자리싸움을 펼치다 니코 앤더만(호주)과 겹쳐 넘어졌다. 재경기서 이정수는 4위로 경기를 시작해 4위로 마무리했다. 41초336을 빚었다.

박지원은 마지막 12조에 이름을 올렸다. 2위로 질주를 시작한 그는 마지막 바퀴 마지막 코너에서 인코스로 추월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40초919로 2위를 차지, 2차 예선으로 나아갔다. 12조 1위는 40초610의 미할 니빈스키(폴란드)였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박지원(오른쪽)이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1위로 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국 남자 쇼트트랙 이정수가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 1차 예선에서 레이스를 마친 뒤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여자부 예선 후 펼쳐진 남자부 2차 예선에서 박지원은 마지막 7조에 속했다. 5명 중 가운데서 레이스를 시작한 그는 3위로 출발했다. 이후 선두권이던 쑨룽(중국)과 미할 니빈스키가 몸싸움을 벌이다 밖으로 살짝 밀려나자 틈을 타 1위로 도약했다. 40초978을 기록, 1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미할 니빈스키가 페널티를 받았고, 2위(41초089)로 들어온 쑨룽이 그대로 순위를 확정했다.

쑨룽은 한 달 전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한국 더러워"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던 중국 스케이터다. 일단 최단거리인 500m에서 한국 에이스 박지원이 첫 승을 거뒀다. 

올 시즌 월드투어 남자부에서 랭킹포인트 1위(1184점)로 크리스털 글로브를 거머쥔 윌리엄 단지누(캐나다)는 500m서 총 312점으로 2위를 빚었다. 이번 대회에선 1차 예선서 2조 1위(40초117), 2차 예선서 3조 1위(40초111)를 만들었다.

이번 시즌 월드투어 500m 전체 1위(460점)인 스티븐 뒤부아(캐나다)는 1차 예선서 1조 1위(40초032), 2차 예선서 2조 1위(39초870)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여자부는 남자부보다 출전 선수가 적어 예선이 한 차례만 진행됐다.

7조에 포함된 최민정은 가장 안쪽에서 레이스 시작했다. 1위로 출발해 마지막까지 1위를 유지했다. 그런데 결승선 통과 직전 키아라 베티(이탈리아)가 인코스로 비집고 들어왔다. 두 선수 모두 힘껏 날을 내밀었다. 사진 판독 결과 키아라 베티가 43초109로 1위, 최민정이 43초120으로 2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준준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김길리가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준준결승에서 1위로 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9조에 배정된 김길리 역시 가장 안쪽에서 출발해 2위로 질주했다.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기록은 43초761이다. 레이스 내내 거리를 벌린 채 1위로 질주한 리키 독(캐나다)이 43초141로 1위를 지켰다.

이번 시즌 월드투어 여자부 랭킹포인트 1120점으로 크리스털 글로브를 차지한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스월드(미국)는 500m서도 총 410점으로 1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선 1조로 출격해 43초203으로 1위를 선보였다.

한국 대표팀은 앞서 대회 첫 경기로 열린 남녀 1500m 준준결승에서 전원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남자부에는 박지원, 장성우(화성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가 나섰고 여자부에는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화성시청)가 출전해 미소 지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규정에 따르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국내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남녀 각 1명은 차기 시즌 국가대표팀에 자동으로 선발된다. 2026년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김길리가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준준결승에서 1위로 달리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사진=REUTERS, AP, AF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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