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소처럼 열일 행보를 이어오는 배우 하정우가 자신만의 뚝심으로 연출작을 공개한다.
최근 다방면으로 바쁜 하정우는 지난 2월에는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의 주연으로 등장했고 지난해 6월에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으로 관객을 만났다. 2023년에도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1947 보스톤'(강제규)에도 연달아 작품을 선보인 그는 불황을 맞은 영화계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얼굴도장을 찍고 있는 배우다.
또한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하정우가 배우로 출연할 뿐만 아니라 하정우의 세 번째 감독 도전이다.
'롤러코스터'(2013), '허삼관'(2015)에 이어 12년 만에 감독으로 돌아오는 하정우는 특유의 말맛이 살아있는 '블랙코미디'를 예고했다. 그간의 연출작들이 다소 아쉬운 기록을 보여줬지만, 뚝심있게 자신의 장점을 살려 연출에 나선 것.
는 제작발표회 당시 "연출자로서 관객과 만나는 이야기의 표현 방식 자체는 블랙 코미디가 맞겠다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인물이 모여서 각자의 욕망과 생각을 갖고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살면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다. 세 번째 연출작을 결정을 했을 때 이런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로비' 뿐만 아니라 층간 소음으로 만난 두 부부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벌어지는 소동극인 '윗집 사람들'의 연출까지 맡아 연출로서의 저력을 연달아 보여줄 예정이다.
다작을 하며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여러 유튜브를 출연한 하정우는 '짠한형' 309만 회, '빠더너스' 272만 회 등 높은 화제성을 점유했고, 특히 117만 조회수를 기록한 '요정재형'에는 "로비 개봉할 때 또 나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오는 16일 박병은과 함께 '요정재형' 출연을 예고했다.
김영훈의 형이자 황보라의 시숙인 하정우는 최근 조카를 갖게 되면서 이름을 추천해 줄 정도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불어 아직 미혼인 그에게 결혼 시기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는 건 덤. 그는 "아이를 낳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고 이야기하다가도 "육아하는 것 보기만 해도 지친다"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화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하정우는 "창작을 하는 것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라며 "무의식적으로 생존 신고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불현듯 생각이 드는 건 인간이 가장 사치스럽게 놀 수 있는 놀이가 아닌가 싶다. 저의 전부이자 살아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각 영화 포스터,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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