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은 1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LG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한 소형준은 이날 경기에는 선발 투수로 출격했다. 이날 소형준은 674일 만에 선발투수로 복귀전을 가졌다.
소형준은 1회 박민우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2회에 등판한 소형준은 오영수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한재환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소형준은 3회에도 박세혁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소형준은 폭투를 내주며 1사 3루 위기를 맞았지만 포수 강백호가 3루 주자 박세혁 견제에 성공하며 주자를 잡아냈고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소형준은 4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후 최동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020년 KT에서 데뷔한 소형준은 첫해 13승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승승장구하던 소형준은 2022시즌 13승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소형준은 2023년 5월10일 NC와의 경기를 끝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입은 소형준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1년 동안의 재활을 거쳤다.
지난 시즌 불펜에서 복귀한 소형준은 포스트시즌 활약하며 부활을 알렸다. 소형준은 2025시즌부터 다시 선발투수로 나설 준비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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