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수입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14일 ‘2025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하고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8% 하락한 77.9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입물가는 지난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세 보이다 5개월 만에 낮아졌다.
수입물가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함에 따라 소비자물가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수입물가가 생산자물가에 반영되면 통상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수입물가지수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간재 역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0.2% 낮아졌으며 자본재는 0.3% 상승, 소비재는 0.2%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전월 대비 0.6% 하락한 1,445.56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농림수산품은 0.4% 하락했고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0.5% 내려갔다.
이밖에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고 수입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기계및장비 등이 증가하며 2.4%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2.5%)이 수출가격(-1.4%)보다 더 크게 하락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1.2%)와 수출물량지수(2.8%)가 모두 상승하며 전년 동월 대비 3.9% 올랐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