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학교 형태로 교사 전문성 향상·수업 혁신 지원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교실 수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가상학교 형태의 '해돋이(해보자! 도전하자! 지금!) 학교'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돋이 학교는 교사들이 실패를 걱정하지 않고 새로운 교육 방법을 시도할 수 있도록 돕는 실천 공동체다.
중·고등학교 교사 중 변화와 혁신을 꿈꾸는 교사, 학생 주도형 수업을 실천하고 싶은 교사, 도전 정신과 실천력을 키우고 싶은 교사 등이 참여할 수 있다.
해돋이학교는 '도전학과', '실패학과', '다시학과'로 학과 체계를 구성해 교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전을 지원한다.
운영은 비대면 방식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성찰과 평가 의견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는 개별 도전 과제를 설정해 주간 실천 임무를 수행하고, 동료 교사들과 상담을 주고받는다.
교육 변화 사례를 공유하는 성과 공유회, 전문가 특강, 전공 도서 독후감 작성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올해 해돋이학교는 28일부터 7월 31일까지 1기와 8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2기로 나눠 운영된다.
졸업 요건은 도전 과제 설정, 중간고사 응시, 주간 임무 14주 이상 수행, 전공 도서 독후감 작성 등이다. 졸업식에서는 성과 공유회가 개최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돋이 학교는 교원의 자발적인 도전과 성장으로 교육 혁신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수업 방식 변화로 학생 주도 학습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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