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광주 서부소방서는 14일 소방서에서 지급한 단독경보형 감지기 덕분에 원룸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11시 36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한 원룸 주택에서 발생했다.
인근을 지나가던 사람이 창문 밖으로 새어 나오는 연기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이 13분 만에 불을 끄면서 5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 난 시간대가 밤이라서 잠을 자는 주민들의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제때 작동, 경보음을 들은 주민 9명이 자력 대피했다.
해당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2022년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서부소방서가 불이 난 세대에 직접 보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희철 서부소방서장은 "감지기를 보급한 효과가 피해 저감으로 이어져서 다행이다"며 "예기치 못한 화재에 대처할 수 있도록 소화기·감지기도 꾸준히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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