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정은 이날 첫 타석에서 키움의 신인 투수 김서준의 변화구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범경기 내내 지독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최정은 지난 13일 키움전에서 대타로 나섰다. 최정은 키움 원종현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쳤다. 이 홈런 전까지 12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최정은 첫 안타를 홈런을 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또 이날 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치며 수준급 힘을 과시했다.
부진이 계속됐지만 감독 등 코칭스태프는 꾸준한 타자였던 최정을 걱정하지 않았다. 2005년 SK와이번스(현 SSG)에서 데뷔한 최정은 데뷔 초부터 꾸준히 활약했다. 최정은 프로 통산 229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8 495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22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구단도 프랜차이즈 스타인 최정의 이름에 걸맞는 대우를 했다. 구단이 최정의 자유계약선수(FA) 동안 쓴 금액은 302억원이다. 최정은 2014년 첫 번째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후 4년 86억원에 계약을 마쳤고 2018년 두 번째 계약 당시 최대 106억원에 잔류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세 번째 FA에서 구단은 38세가 된 최정에게 4년 110억원을 안겼다. 2024시즌 타율 0.291 37홈런 107타점 93득점 OPS 0.978을 기록한 점을 생각하면 수긍할 수 있는 대우다.
팀내 최고참 최정은 20대 못지 않은 자기관리로 시즌을 준비 중이다. 최정은 프로 통산 500홈런까지 5개가 남은 상황이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