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조원 유상증자 단행…글로벌 배터리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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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조원 유상증자 단행…글로벌 배터리 시장 공략 박차

투데이신문 2025-03-14 13:5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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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SDI사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 개막식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최주선 삼성SDI사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 개막식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 삼성SDI가 중장기 성장 전략 강화를 위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이를 통해 미국, 유럽, 국내 배터리 생산 및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시설 투자 자금 확충을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발행 주식 수는 1182만1000주로 증자 비율은 16.8%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4월 18일이며, 5월 22일 확정 발행가액이 결정된다. 이후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우리사주조합, 기존 주주, 일반 공모 청약을 거쳐 6월 19일 신주 상장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미국 GM과의 합작법인 투자, 유럽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전고체 및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신기술 개발 및 양산 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결정 배경에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과 배터리 사업 특성이 고려됐다. 배터리 산업은 대규모 시설투자 이후 양산까지 2~3년이 소요되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개발을 위한 선제적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의 시설투자 규모는 2019년 1조7000억원대에서 2024년 6조6000억원대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캐즘)에 따라 투자 효율화를 통해 전년 대비 시설투자 규모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미래 기술 선점과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투자는 지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향후 보유자산 활용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추진할 계획이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기술 경쟁력 강화, 매출·수주 확대, 비용 혁신을 통해 캐즘을 극복하고, 다가올 슈퍼 사이클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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