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타카기의 장난만큼은 현재진행중이다.
같은 중학교의 장난천재 소녀 ‘타카기’와 엉뚱허당 소년 ‘니시카타’. 365일 달라지는 타카기의 장난에 속는 리액션 장인 니시카타의 반격은…? 성공률 0%.
티격태격 환장의 짝꿍이었던 두 사람, 그러나 갑작스레 찾아온 첫 이별. 그로부터 10년 뒤, 타카기가 돌아왔다. 여전히 장난스레 당기고 속수무책 밀리는 두 사람의 삐끗삐끗 단짠 로맨스가 시작된다.
올봄 극장가에 간질간질한 설렘을 선사하는 영화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이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명장면&명대사 TOP 3를 공개했다.
#1. “타카기와 나는 같은 중학교에 다녔다. 타카키는 항상 내게 장난을 쳤다”
10년 만에 다시 만난 장난 천재 ‘타카기’와 그녀에게만은 속수무책인 엉뚱 허당 ‘니시카타’의 티격태격 로맨스를 그린 영화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의 첫 번째 명장면&명대사는 두 사람의 10년 서사를 ‘니시카타’가 과거를 회상하며 “타카기와 나는 같은 중학교에 다녔다. 타카기는 항상 내게 장난을 쳤다” 라며 설명하는 장면이다.
중학교 시절부터 옆자리 짝꿍으로 함께 해왔던 ‘타카기’와 ‘니시카타’는 장난을 치고 당하는 관계로, 장난 천재 소녀 ‘타카기’는 매일 다른 장난으로 엉뚱 허당 소년 ‘니시카타’를 놀리며 알콩달콩한 관계성을 쌓아갔다.
특히 ‘타카기’가 파리 유학을 떠나기 직전까지 서로의 일상이 되었던 두 사람의 풋풋한 관계성은 원작을 본 팬들은 물론 실관객들까지 사로잡으며 올봄 극장가에 따스한 여운을 선사한다. 이러한 두 사람의 애틋하고도 사랑스러운 10년 서사는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의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이다.
#2. “오랜만이지? 잘 지냈어? 내일부터 교생 선생님으로 오게 됐어”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의 두 번째 명장면&명대사는 파리 유학을 마치고 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타카기’의 깜짝 첫 등장이다.
어느 날 저녁, 평소처럼 모교에서 체육 교사로 일하며 퇴근 이후에는 함께 즐겨봤던 애니메이션을 보던 ‘니시카타’에게 걸려온 ‘타카기’의 전화 한 통은 장난스러운 그녀다운 깜짝 등장을 예고한다.
하지만 어리숙한 ‘니시카타’는 이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고, 결국 10년 전의 어느 날과 같이 교실 캐비닛에 숨어있던 ‘타카기’의 “오랜만이지? 잘 지냈어? 내일부터 교생 선생님으로 오게 됐어” 라는 대사로 재회를 실감하게 된다.
단순한 재회가 아닌 모교에 교생 선생님으로 오게 되었다는 ‘타카기’의 한 마디는 10년 만에 다시 학교를 함께 다니게 된 두 사람이 펼칠 알콩달콩 장난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이어 이 장면에서 배우 나가노 메이는 ‘타카기’ 특유의 장난스러움과 싱그러움을 매력적으로 표현했으며, 배우 타카하시 후미야는 ‘니시카타’만의 엉뚱함을 완벽하게 연기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3. “니시카타와 난 사랑만으로 연결된 게 아니다. 우리 사이에는 훨씬 더 강한 연결고리가 있다”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의 마지막 명장면&명대사는 영화에 감성 한 스푼을 더하는 ‘타카기’의 대사다. 순찰을 대신해 함께 본 불꽃놀이와 10년 전 새해를 함께 밝혔던 신사 등 재회하여 쇼도시마에서 함께 했던 모든 데이트인 듯 아닌 듯한 두 사람의 만남은 아름다운 고향의 맑음과 닮아 순수함을 그대로 간직한 관계성을 보여준다.
그렇게 10년에 걸쳐 친구와 썸의 아슬아슬한 선을 유지하고만 있던 ‘타카기’와 ‘니시카타’는 결국 사랑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여기서 “니시카타와 난 사랑만으로 연결된 게 아니다. 우리 사이에는 훨씬 더 강한 연결고리가 있다” 라는 ‘타카기’의 대사는 사랑을 뛰어넘어 운명으로 연결된 두 사람의 애틋한 지금과 애틋할 앞으로의 청춘을 기대케 한다.
과몰입을 유발하는 10년 서사와 원작 팬들을 설레게 할 깜짝 재회의 순간, 그리고 결국 이어지게 될 수밖에 없는 운명까지.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은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봄을 닮은 몽글몽글한 스토리와 완벽한 캐아일체를 선보이는 배우 나가노 메이와 타카하시 후미야의 열연으로 뜨거운 과몰입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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