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올해 부진을 겪던 김주형이 특급 대회에서 반등의 포석을 놓았다.
김주형은 14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 상금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공동 선두 그룹에 4타 뒤진 공동 31위에 자리 잡아 최근 이어진 부진을 씻어낼 발판을 마련했다.
김주형은 올해 5차례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로 반짝했을 뿐 나머지 4차례 대회에서는 공동 65위, 컷 탈락과 두 번 연속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특히 최근 치른 WM 피닉스 오픈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내리 공동 44위에 머물러 페덱스컵 랭킹이 하락세였다.
해당 대회 2017년 우승자 김시우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무난한 1라운드를 보냈고, 공동 47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83위에 그쳤고, 4타를 잃은 임성재(공동 116위)와 5오버파 77타를 적어낸 이경훈(공동 124위)은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공동 선두에는 40대 노장 2명이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2009년 US오픈 우승을 포함해 통산 6승을 따낸 45세의 루커스 글로버(미국)는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PGA 투어에서 5번 우승한 43세의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는 버디 8개를 잡아내 6타를 줄였다. 2022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 말고는 눈에 띄는 활약이 없는 J.J 스펀(미국) 또한 6언더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스펀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20위에 위치했다. 교포 이민우(호주)는 5언더파 67타를 때려 매킬로이, 빌리 호셜,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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