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바스프, ‘UV-R Pro’ 공동 개발…항산화 자외선 차단 기술 적용

피부 저속노화에 효과적인 선케어 기술 개발
내달부터 헤라 시작으로 순차 적용, 글로벌 시장 공략

[포인트경제] 아모레퍼시픽은 자외선 차단 소재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바스프와 공동 연구를 통해 피부 저속노화에 효과적인 항산화 자외선 차단 기술 'UV-R Pro'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13일에 열린 'UV-R Pro' 개발 공동 연구 협약식에 참가한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서병휘 CTO(오른쪽)와 한국바스프 케어케미컬 김대용 사업부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포인트경제)

공동 기술 개발 협약식은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진행됐다.

기존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표면 보호에 집중했다면, 이번 기술은 UVA(장파장 자외선)로 인해 피부 속에서 생성되는 유해활성산서(자유라디컬)를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자외선 차단에 특화된 항산화 시스템을 적용해 자유라디컬 생성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선케어 기술을 개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바스프의 RSF 측정 기술을 활용해 검증했다. 피부 보호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적 보완을 거듭한 결과, 진보한 항산화 자외선 차단 기술 'UV-R Pro'를 완성했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광노화의 근본 원인을 차단해 피부 저속노화 효능이 강화된 제품 개발 플랫폼 기술도 확보했다.

'UV-R Pro' 기술은 내달부터 헤라 브랜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선케어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서병휘 CTO는 "아모레퍼시픽은 바스프와 지속적 협업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피부 저속 노화에 도움이 되는 자외선 차단 화장품을 선택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선케어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앞으로 광노화로 고민하는 고객에게 혁신적인 저속 노화 선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연구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바스프 케어 아구스 지푸트라 수석 부사장은 "이번 아모레퍼시픽과의 협력은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중요한 공동 혁신 성과다. 양사는 혁신적인 선케어 솔루션을 계속 도입하고, 글로벌 선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