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연 홈플러스 사장 “회생절차 피해 사과···채권 3400억원 상환완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 “회생절차 피해 사과···채권 3400억원 상환완료”

이뉴스투데이 2025-03-14 12:09:04 신고

3줄요약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가 14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가 14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은 14일 “전날까지 상거래채권 중 3400억원을 상환 완료했으며 대기업과 브랜드 점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세업자 채권은 곧 지급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회생절차로 인해 불편을 겪고 계신 협력사, 입점주, 채권자 등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회사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법원에서 신속하게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해 준 덕분에 현재 빠르게 정상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전날 기준 현금시재가 약 1600억원이며 영업을 통해 매일 현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잔여 상거래채권 지급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력사와 임대점주에게 지불해야 하는 상거래채권은 순차적으로 지급 중이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두 지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협력사와 임대점주들이 정상화에 적극 협력해 전날 기준 하이퍼(대형마트), 슈퍼, 온라인 거래유지율은 9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몰 99.9%, 물류 100%, 도급사 100% 등 나머지 부분은 회생절차 개시 이전과 다름없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조 사장은 “회생절차 개시 이후 영업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실적 지표를 보이고 있다”며 “4일 이후 한 주간 동안의 매출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작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고 객수도 5% 증가하는 등 회생절차와는 상관없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조 사장은 실적 개선과 관련해 “2022년 선보인 식품특화 매장인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점포의 매출 증가 및 온라인부문의 성장, 멤버십 회원 수 1100만명 돌파 등 고객기반이 크게 늘어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향후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상화를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양해와 도움을 당부하기도 했다. 

조 사장은 “현실적으로 모든 채권을 일시에 지급해 드리기는 어려움에 따라 소상공인과 영세업자 분들의 채권을 우선순위로 하여 순차적으로 지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 대기업 협력사의 양해가 꼭 필요하다”며 “대기업 협력사가 조금만 양보해 준다면 분할 상환 일정에 따라 반드시 모든 채권을 상환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