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약2조8300억원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순매도는 7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반면 채권은 3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2조8300억원을 팔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60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월 말 기준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전월 대비 3조6000억원 감소한 704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가총액 대비 26.5%에 해당한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3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상장채권 6조833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165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5조668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전월 대비 5조2000억원 증가한 271조5000억원(상장잔액의 10.3%)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유럽(3조1000억원), 아시아(2조원) 지역은 순투자했고, 미주(-1000억원)는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12조5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5.0%)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이 95조4000억원(34.8%)으로 그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 국채(6조3000억원)는 순투자, 특수채(6000억원)는 순회수해 지난달 말 기준 국채 246조9000억원(90.9%), 특수채 24조5000억원(9.0%) 등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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