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당기순익 22.4조 '역대 최대'…이자이익 60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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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당기순익 22.4조 '역대 최대'…이자이익 60조원 육박

한스경제 2025-03-14 11:3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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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이 이자이익으로만 약 60조원을 벌어들이며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국내은행이 이자이익으로만 약 60조원을 벌어들이며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국내은행들이 지난해 이자이익으로만 약 60조원을 벌어들이며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4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2조4000억원으로 2023년의 21조2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5.5%)이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금융감독원은 "ELS 배상비용(1조4000억원) 등에 따른 영업외손실 확대에도 대손비용(-3조1000억원) 감소 등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5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자수익자산 증가(+140조1000억원·+4.4%) 등의 영향으로 2023년(59조2000억원) 대비 1000억원(0.2%)이 증가했다.

다만 이자이익 증가율은 0.2%로 2023년의 5.8% 대비 크게 둔화됐다. 순이자마진(NIM)도 2023년의 1.65%에서 2024년에는 1.57%로 축소됐다.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6조원으로 2023년(5조8000억원) 대비 2000억원(2.9%)이 늘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매매이익 등 유가증권관련이익(5조8000억원)이 2023년(5조원) 대비 8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2024년 중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6조9000억원으로 2023년(10조원) 대비 3조1000억원(30.9%) 줄었다. 한국은행은 "2023년 중 대손충당금 산정방식 개선 등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기저효과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2024년 국내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로 2023년(0.58%) 수준을 유지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80%로 2023년(7.88%) 대비 0.08%p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대손비용 감소 등에 따라 순이익이 증가했으나, 이자이익 증가세는 2023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추세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의 경우 미국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같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취약부문 중심의 신용리스크 확대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며, "은행이 위기 확대 시에도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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