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상장 첫날 2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서울보증보험은 공모가(2만6000원) 대비 15.96% 오른 3만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서울보증보험은 7.88% 오른 2만80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23.65% 오른 3만2150원까지 치솟았다.
앞서 서울보증보험은 2023년 10월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받고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당시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인 3만9500원~5만1800원보다 30% 이상 낮춘 가격으로 수요 예측을 실시했다. 공모가는 최하단인 2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8154억원이다.
이어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실패했다. 경쟁률은 8.59 대 1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으로 약2000억원이 모였다
그러나 서울보증보험은 고배당을 투자 포인트로 내세우면서 주가는 공모가 대비 상승하는 모습이다. 공모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11%에 달한다. 아울러 향후 3년간 총주주환원 규모를 연 2000억원 수준으로 보장하는 등 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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